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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미국 증시는 어제 FOMC에서 발표한 연준의 새로운 금리정책에 대한 의견을 반영 한느 라 오늘도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증시는 지금 새로운 금리 전망을 반영중


3대 지수는 오늘도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스닥은 1% 후반대 하락을 했는데 어제 하락한 것과 합치면 거의 5% 정도 하락했습니다. 이로써 나스닥은 다시 만스닥과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나스닥이 최근 바닥에서 상승했던 이유는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거의 종료에 가까워 지고 있고 이번 FOMC에서 그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힌트는커녕, 근무시간 연장에 대한 언질 말 남기고 끝이 났습니다. 따라서 실망매물일 쏟아져 나올 수밖에 없고, 동시에 새로운 금리 예측치에 대한 의견을 가격에 반영하는 과정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금리 예측치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원래 기존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는 2023년 3월 최대 5%의 금리로 시장은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예측치가 올라버렸습니다. 우선 금리를 더 많이 더 오래 올릴 것이란 연준에 발표에 맞춰 사이클 종료 예상 시기가 3월에서 6월로 연장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내년 1분기에 끝날 것이라 예상되던 금리인상이 한 분기 더 늦어져 2분기까지로 늘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최대 금리도 현재 5.25%와 5.5%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평균적으로 5.25% 정도를 본다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시기는 한분기 지연되고 최대 금리는 5.25% 또는 5.5%까지 오를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이건 이번 FOMC 이전에는 시장의 예측에 없던 시나리오죠? 따라서 이 시나리오를 가격에 반영해야 합니다. 그래서 현재 미국 증시가 약세에 놓여 있습니다. 

 

 

나스닥은 다시 1만으로?

그렇다면 어느 정도가 적정한 반영일까요? 여기까지 떨어진다라고 정확히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없겠지만 충분히 나스닥이 1만 이하로 떨어지는 것도 가능성은 있다고 해 두어야 하겠습니다. 만약 나스닥이 1만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면 기술적으로 다음 지지선은 이전 팬데믹 최고점인 980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이러한 예측을 통해 거래하려는 시도는 무의미합니다. 1만이 깨질지 안 깨질지도 알 수 없으며 9800이 유의미한 지지선으로 작용할지 안 할지도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 이런 식으로 흘러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참고사항 정도로만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이러한 강한 금리인상 기조를 받아들여 달러는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전 최고치인 114를 향해 다시 돌진하고 있는데, 금리가 내년 6월에 5.5%까지 오르는 시나리오가 대세가 된 다면 저는 114를 상향 돌파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최대 지점은 2차례 달러의 최대 상승 지점이었던 120 가까운 어딘가까지 가지 않을까 하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채권 수익률 역시 급등하고 있습니다. 명목금리인 10년 물 채권 수익률은 오늘 하루 동안만 10bp 가까이 상승했고, 조만간 이전 최고치인 4.23%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달러 인덱스가 이전 최고치를 경신하여 더 상승한다면 채권 수익률도 더 높아지겠죠? 그렇게 되면 주식들의 미래가치는 평가절하되기 때문에 목표주가가 내려가고 현재 주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예상된 범위일 뿐

자 이렇게 온통 암울한 얘기뿐이었지만 사실 이 정도에 변동성도 현명한 투자자라면 어차피 다 예상된 범위 내에서의 움직임일 뿐입니다. 저 역시 FOMC 바로 전 날 올렸던 영상에서 최대 금리가 5%가 아니라 5.25%나 5.5%까지 올라가는 일도 있을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뭐라고 얘기했나요? 그래 봤자 거기까지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되면 달러는 역대 최고 수준인 인덱스 120 지점까지 상승하겠죠. 그래서 그 뒤로 어떻게 되나요? 가파르게 하늘을 향해 쏘아 올려진 공은 동력을 잃고 떨어질 때 올라간 그 각도만큼 가파르게 떨어집니다. 기존에 달러가 가파르게 쏘아 올려졌다 동력을 잃게 되었을 때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도 같은 일이 벌어질 뿐입니다. 그냥 그 시기가 조금 더 연장된 것뿐이고, 여러분이 싸게 주식을 더 주울 수 있는 기간이 조금 더 연장된 것뿐입니다. 정말 그뿐입니다. 투자의 세계에 절대 성배는 존재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역사적으로 예외가 없었던 절대 진리가 존재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게 무엇인가요? 바로 화폐가치의 하락입니다. 이 사실만큼은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단 하나의 불멸의 진리입니다. 

 

여러분은 그저 그 진리에 따라 장기간 축적할 목적의 구매력을 화폐가 아닌 좋은 자산으로 보관하시면 됩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어떤 게 좋은 자산이냐고요? 냉면 치킨 삼겹살과 같은 자산입니다. 5년 후에도 사람들이 여전히 좋아할 만한 자산입니다. 저는 냉 치삼 같은 자산을 샀는데도 지금 너무 앞날이 없는 것처럼 가격이 떨어져요라고 울고 계신가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그땐 지금이 생각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원래의 가치를 향해 수렴할 것입니다. 

 

내일은 고용보고서

 

자 이제 시장의 눈은 다시 내일의 고용보고서로 옮겨갔습니다. 여기서 어느 정도의 고용 강세가 확인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또 한 번 바뀔 것입니다. 현재의 예측치는 비농업 일자리 20만 개에 실업률 3.6%입니다. 만약 이것보다 고용이 강하다면 그만큼 물가가 하락하는 시기가 지연된다는 얘기고 시장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 다음 주 CPI 발표를 앞두고 나스닥이 만스닥에서 씨름을 하게 될 것이고, 만스닥을 바닥으로 삼아 튀어 오르느냐 만스닥이 깨지느냐가 CPI로 결정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이것은 모두 예측입니다. 여러분이 봐야 할 것은 시장 예측이 아니라 투자하고 있는 자산의 펀더멘털입니다. 시장 상황과 거시 경제 환경이란 언제든 바람의 방향처럼 순식간에 바뀌고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자산의 가치는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바뀌는데 수년에서 수십 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가격이 결국 가치에 수렴한다는 사실을 믿고 투자하는 자산에 가치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시장이 어려울수록 더욱 그래야 합니다. 

 

사람들은 반대로 합니다. 시장이 안 좋을수록 가격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시장이 좋을 땐 자산의 펀더멘털을 믿고 장기투자한다고 외칩니다. 그렇게 외치던 사람들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결국 그들이 믿고 있었던 것은 자산의 가치가 아니라 시장의 가격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가격에만 매몰되어 사고파는 일에만 집중하는 스스로의 행위가 결국 투자를 힘들게 만드는 가장 큰 장애물임을 인지하고 있지 못합니다. 

 

시장이 힘들어서 투자가 어렵다고 토로합니다. 아닙니다. 외부환경에 의해 나의 투자가 즐겁거나 고통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먼 곳의 올바른 목적지는 보지 않은 채 스스로 눈가리개를 씌우고 당장 손 끝으로 만져지는 감각에만 의지해서 앞길을 헤쳐나가려고 하는 자신의 인식으로 인해 즐거움과 고통스러움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인식은 남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모습을 선택하고 계신가요? 지금 선택하여 들고 있는 나의 마음 상태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당장에 버려버리고 원하는 모습으로 바꿔 드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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