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2년 7월 26일과 27일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 회의라 부를 수 있는 FOMC가 열린다. 이 회의에서 향후 금리 정책이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경제의 방향성이 결정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만큼 상당히 중요한 이벤트라 할 수 있다. 

 

이번 7월 회의에서는 큰 폭의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있는데, '자이언트 스텝'이라 불리우는 0.75%의 금리인상이 진행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1%의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시장 참여자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0.75% 인상쪽으로 의견이 많이 기울어져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렇게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은 어떻게 알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 같아 오늘은 그 방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전통적으로 모든 금융,상품 시장에서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집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선물시장의 흐름을 보는 것이다. 선물시장 가격은 미래의 가격에 대한 현재 시점의 시장 예측을 그대로 나타내 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연준의 금리정책을 예상할 수 있는 선물시장 지표는 무엇일까? 바로 연방 기금 선물 Fed Funds Futures가 그 역할을 하는 존재다. 연방 기금 선물이란 CME Group이 운영하고 있는 연준의 기준금리를 추종하는 선물 계약이다. 따라서, 이 선물 계약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곧 참여자들이 예측하는 미래의 금리 예측이 된다. 

 

이 지표는 누구나 확인 할 수 있으며 CME 그룹이 제공하는 Fed Watch Tool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www.cmegroup.com/trading/interest-rates/countdown-to-fomc.html

 

현재는 7월 FOMC에 대한 결과로서 80% 정도의 시장 참여자들이 0.75% 금리인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예측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 가끔 시장의 예측을 뒤집는 결과가 나오기도 하므로 참고 사항 정도로만 봐야 한다. 

 

 

그리고 이 지표는 2년후의 예측까지 미리 살펴볼 수 있는데(선물 계약 자체가 2년후 금리까지 가능하기 때문) 계약기간이 먼 미래가 될 수록 당연히 예측이 적중할 확률이 감소한다. 또한, 시장 상황이나 연준의 최근 정책에 따라 예측치가 급격하게 바뀌기도 하므로 너무 신뢰해서는 안될 것이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